숲속의 휴식처 선여담 계곡 자연 휴양림
산이 높고 골이 깊은 선여담에는 여러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데 하나 같이 재미있다.
그중 한 이야기는 ‘금원숭이’와 얽힌 이야기다. 옛날도 아주 옛날 이곳에 금원숭이가 살았는데
그 성질이 걷잡을 수 없이 하도 날뛰어 한 도승이 금원숭이를 잡아 바위에 가두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 전설의 증거가 되는 바위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모양이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밖에도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담과 반전이라는 사람이 왜구를 피해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 산을
올랐다하여 이름 붙은 ‘마슬암’ 등이 있다.
8월 여름 마지막 날에
이곳에서는 숲도 푸르고 폭포에 바위 위를 굴러 푸른 웅덩이로 떨어지는 부서지는 물줄기
산행속에 나는 온통 푸르른 이곳에서 시원하게 부서지는 물줄기에 마지막 여름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