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의 부산 이지만 2월2일 수평선의 바다은 약간의 살얼음이 얼 정도 입니다

햇살은 수평선에 눈부시게 솟구처 오르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 화명동 대천천의 종류 산성골에 있는 작은 폭포로 경관이 빼어난 경승지이다. 애기소(沼)란 옛날 젊은 아낙네가 애를 데리고 이곳에 왔다가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애기가 물에 빠져 죽는지도 몰랐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또 하나의 전설은 금실이 좋은 젊은 부부가 오랫동안 태기가 없어 걱정이 되었다. 부부는 천지신명께 백일기도를 올리기로 하고 계곡의 넓은 소(沼)가 있는 이곳에서 정성껏 빌고 빌었다. 백일째 되던 날 한 선녀가 나타나 하늘의 법도에 두 부부에게 아기가 없으나 선녀의 노력으로 점지해 주되 태어난 3년만에 하늘로 데리고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약속을 하면 얻을 수 있다고 하여 부부는 이를 약속을 하였다 한다.
이후 귀여운 옥동자를 분만하여 금지옥엽으로 키웠다. 어언 3년이 되는 날까지 아기가 무사했으니, 이제는 아기를 데려가지 않겠구나 생각하고 선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 아기를 업고 소로 갔다가 주위의 경치에 정신을 팔려 시간 가는줄 몰랐던 것이다. 정신을 차려 주위를 보니 아기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흔적이 없었다. 달려온 남편이 아내를 달래고 있을 때 선녀가 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아기를 돌려달라고 했으나, '하늘의 법도는 어길 수 없는 일' 이라며, 아기가 보고 싶거든 밤마다 이곳으로 나오면 선녀와 아기가 목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말한 후 사라졌다 한다.그후 이곳을 사람들은 애기소라 불렀다 한다.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애기소에는 150평이 넘는 넓이에 5m 깊이의 응덩이가 있었고 여기에 떨어지는 폭포는 4m 이상으로 경관이 수려했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산성골 상류로부터 흘러내린 토사로 옛 자취는 거의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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