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 대교/허길명

겨울 산을 지나는 바람은 한순간일지라도 머뭇거리는 법이 없다

물은 낭랑히 흐르거나 아니면 침묵한다

눈속에 바위의 과묵은 대지 속으로 더 깊숙이 뿌리내린다.
부산에서 태백으로 단군신전 태백탄광 사진을 올려 봅니다

부산에는 눈구경 못하여 주어진 시간에 정상에는 오르지 못 하고 눈속에 거닐면서 렌즈에만 집중 하였습니다

이곳은 눈으로 만들어진 이글루 카페 입니다.

눈이 많이 내린 태백. 아직 눈이 녹지 않은 태백은 하얗게 눈이 덮여 있습니다

태백은 일제 때부터 석탄을 채굴하던 탄광도시 눈이 덮인 산자락 아래에 지난 시절의 역사가

검투성이 그대로 묻혀 있스며 1960~70년대 우리 산업역군이었던 아버지들의

흔적이 탄광의 역사와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먼저 태백산 입구 당골에 위치한 태백석탄박물관을 둘러봅니다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국내 최대 광산촌이었던 태백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면 또 최근 폐광된 광업소 자리에 따로 조성한 태백체험공원을 찾으니 실제 광부들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스며 전시공간에는 주름진 얼굴에 온통 탄가루가 묻은 광부의 얼굴과 함께

전등이 달린 헬멧을 쓰고 갱도 안에서 일하는 광부들을 직접 만나는 듯 생생하고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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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점의 암석과 화석 중에 일부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