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오후 2시30분경 자갈치 시장에서 티카로 담았습니다.

 

 

 

 

 

 

 

 

 

 

눈보라 치는 자갈치에 영도대교가 보이지 않습니다.

 

 

눈도 녹으면 똑같이 물이지만, 수직으로 떨어지며 중력을 일깨우는 비와는 확실히 다르다.

눈은 대지를 덮어 감싸 안지만, 비는 대지에 스며들어 안긴다. 심지어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집으로 출발하여 렌즈준비에 황영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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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첫 눈이 내린 2월14일오후 5시 산행 황영산 자락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눈으로 덮혀진 승용차

 

 

 

 

 

 

 

 

 

 

 

 

 

 

 

 

 

 

 

 

 

 

 

 

 

 

 

 

 

 

 

 

 

 

 

 

 

 

 

 

 

 

 

 

 

 

어둠이 깃들어 백색의 눈이 길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평균 6.8cm의 적설량을 보여 1904년 기상청 관측이래 8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기상청은 눈이 없는 부산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렸지만 하루 전날까지 대설 관련 특보를 내리지 않았다.
부산기상청은 폭설이 임박한 14일 오전 5시40분에야 "부산지역에 오전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는 특보를 냈다

 

 

 

 

어느 시인의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눈은 모든 것을 청결히 표백한다. 눈과 얼음의 흰 색채.

그리고 차가운 감촉은 대지의 영혼을 침묵으로 얼게 한다. 겨울 대지는 한 해의 삶이 끝나고 다음 해의 삶을 기다리는 계절이다.

한 삶이 끝남으로서 다음 삶이 시작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런 계절은 흰눈이 차갑기보다는 오히려 포근하다.

신묘년 2월14일 부산의 황령산의 첫눈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는 그림 같습니다.

 

                                                                      15일 오전 9시 황영산 (금련산)

 

 

 

 

 

 

15일 오전 9시경 황영산은 포근한 날씨로 눈이 녹기시작하면서..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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