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6일 아침 기온이 영하 12.8 도로 1915 년 영하 14 도를
기록한 이후 96 년 만에 초저 기온을 보였습니다.
-신묘년 1월 16일 아침 7시 이후-
아침 7시 창문 넘어 바다가 수평선 쪽에 먹구름에 망원렌즈로 미미한 바다위 얼음이
떠다니는 모양이 보였습니다.
정말 춥긴 추웠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 속에 결국 아침 바다물까지
얼기 시작입니다.
부산에 거주 하면서 바다가 얼고 있는 처음보는
현상에 70-200mm 망원 렌즈로 담았습니다.
부산이 거의 100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도시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다.
16일 오전 부산의 수은주는 영하 12.8도. 1915년 영하 14도를 기록한 이후 96년 만에 최저 기온이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까지 매섭게 몰아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의 맹위를 떨쳤다. 바다는 초속 18~25m 강풍에 4~6m 파도로 요동쳤다
한겨울에도 거의 얼지 않던 낙동강 하류도 강 중간 부분을 제외하곤 대부분 꽁꽁 얼어붙었다. 도심에는 오가는 차량이나 행인이 크게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고, 지하상가를 제외한 가게들은 일찌감치 셔터를 내렸다.
한겨울에도 살얼음 정도만 구경할 수 있었던 부산에선 날벼락 같은 추위였다. 아파트와 주택 가리지 않고 수도관과 계량기, 물탱크 동파사고가 속출했다. 동래구 온천동의 한 복도식 아파트(1500가구)에서는 오전 6~7시를 전후해 집집마다 상수도관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애를 태웠다.
주민 임모(39)씨는 "출근해야 하는데 씻기는커녕 변기 물도 못 내리고 밥할 물도 없어 인근 마트와 친·인척집으로 피난해야 했다"며 "인근 마트 식당가에 끼니를 해결하러 갔더니 몇몇 가게에서는 정수기가 얼어붙어 스테인리스 보온병에다 따뜻한 물을 담아 손님에게 내놓았다"고 했다. 부산상수도본부는 "하루 10~20여건 들어오던 수도관 동파신고가 15일 밤과 16일 오전 100건 이상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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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7시20분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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