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긴 겨울을 어서 보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모든 이의 마음 입니다
봄의 전령사 벚꽃.매화와 더불어 동백꽃

소식이 남녘에서 전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우리나라 남쪽에서만 자라는 동백은 강렬한

붉은색 꽃이 피었을 때도 매혹적이지만
시들지 않은 꽃봉오리가 통째로 떨어져

땅에서 질 때는 더 아름답고 처연하다

 

 

 

동백꽃 기름을 짜 옛날 부녀자들이 머릿기름으로 썼다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에서는 생강나무 열매로

동백기름을 대신했다고 한다

드물게 하얀 꽃이 피는 흰동백나무도 있다

 

 

 

 

 

 

동백이 붉은 꽃덩이를 땅에 뿌려놓은 풍경은

한마디로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장관이었다

 

 

 

 

 

 

 

동백꽃은 꽃이 지는 방식이 독특하다

꽃잎이 한두 장씩 떨어지지 않고 꽃 전체가 통째로

싱싱한 채로, 심지어 노란 꽃술까지 함께 툭 떨어져 버린다

꽃이 진 후에도 나무가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동백 겨울에 피어 봄을 부르는 꽃이 있다

꽃의 이름은 동백과 매화다
새빨간 색과 연분홍색, 큼지막한 꽃 덩어리와 여리디여린 

작은 꽃잎, 송이째 툭 떨어져 자신을 알리는 동백꽃

 

 

 

최고의 동백 군락지 낙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찾으면

붉은 융단이 된 동백꽃길을 보며

보기드문 전경이 펼처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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