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를 찾아서 경주 계림(鷄林)

신들의 숲 김씨 시조 '알지' 탄생설화 간직
신라 천년동안 신성한 숲으로 보호

 

 

 

 

 

 

 

 

 

 

 

경주 대릉원 옆에서 자라는 계림의 노거수들

신라 옛숲의 우람한 활엽수들이 새 여름을

맞아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신라의 옛숲이다

신라 건국 초부터 있었던 숲으로 시림(始林)으로 불리었다

경주 김씨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서려있어 신라 천년동안 신성한 숲으로 보호받았다.
신라 초기 탈해왕 때, 시림에서 환하게 빛이 나고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살펴보니

나뭇가지에 금궤가 걸려있고 그 밑에서 흰 닭이 울고 있었다

궤짝을 열자 사내아이가 나왔다. 왕은 신이 준 아이로 알고 거두어 길렀는데

자랄수록 총명하여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고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金)'씨라 붙였다

 

 

 

 

 

 

 

학자수라 불리는 회화나무도 더러 보인다

이 숲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도 회화나무 고목이다

계림에서 사람들에게 나무이야기를 해주는 숲해설사 한 분은 이 나무의 나이를

천년에서 2천년까지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무는 노구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듯

몸통 전체가 인공발포제로 수술을 받고 겨우 껍질만 조금 남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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