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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 없이 웃으며 불러 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힘겨울 때면 눈을 감고 걸어요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아 편한 걸까
세상 끝에서 만난 버려둔 내 꿈들이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해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숨을 고르면
소중했던 사람들이 어느새 곁에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너

 

 

 

 

 

 

 

 

 

 

 

 

 

 

 

 

 

 

 

 

 

 

 

 

 

 

 

 

 

 

 

 

 

 

 

 

 

 

 

 

 

 

 

 

                         

 

 

 

 

 

 

 

 

 

 

 

  

 

 

 

 

 

  

 

 

 

 

 

 

 

 

 

 

 

 

 

 

 

 

 

 

 

 

 

 

 

 

 

 

 

 

 

 

 

 

 

 

 

 

  

 

 

 

 

 

 

 

 

 

 

 

 

 

 

 

 

 

 

 

 

 

 

 

 

 

                         

 

 

 

 132계단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친 시의 중심에 있으며 금련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정상부는 남미대륙의 안데스산맥의 화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역이 그리 넓지 않아 3시간 안팎이면 돌아볼 수 있고 체육시설과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며 소규모의 성채 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다.

 

산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누를 '황(黃)'자를 써서 황령산(黃領山)으로 기록, '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으로 기록하여 '화시산으로 뻗어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동래부 때인 1422년(세종 7)에는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되었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 봉수대 등과 연결하도록 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해마다 산신제와 더불어 봉화를 재현하고 있다.이 산 기슭에 부산시민의 휴식처, 청소년의 수련장이 개장되어 있다.

 

산에는 탄광이 여럿 있었다. 광안 4동의 공무원교육원 자리에 있던 광산이 규모가 가장 컸는데 일제강점기에 구리와 금을 캐던 광산이다.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된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 만들어졌다.

 

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산역이 넓지 않아 어느 길을 택하든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만 식수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고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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