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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영구 일대는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광산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망미동은 물 채취를 위해 모여 살았을
사람들이 형성한 광산촌의 형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을 향해 이어진

산을 향해 이어진 제법 널찍한 골목길이 있다
도심 외곽동네 즈음 어디서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저그런 흔하디 흔한 골목으로 지나치기엔
더없이 많은 비밀을 간직한 길널찍한 골목길이 있다
 

 

 

 

 

 

 

 

 

 

 

 

 

 

 

 

 

 

 

 

 

 

이 굴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탄광이었다
광안4동 옛 공무원교육원 자리에도 이런 굴이 남아 있는데
일제시대 때 금, 구리 등을 캐냈다고 한다
우암사 아랫마을은 그 시대
탄광 광부들이 살던 마을, 탄광촌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이 동굴을 파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강제 노역을 했으며
이 곳에서 수탈해 간 구리는 또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지금은 부처님의 자비로 그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고 있지만 동굴벽 곳곳에는
아직도 당시에 동원됐던 국민들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이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굽이굽이 길고 긴 동굴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소름이 돋도록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고 8월의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입김이 눈에 보일 정도이니 동굴안의
온도는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자애로운 미소를 품은 부처님이 길손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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