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에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지금있는 은행나무는 성보 박물관 앞에
서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는 석탑과 잘 
어우러진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범어사 에 있는

수령 약 570년의 은행나무

 

 

청룡동 범어사 은행나무는 묘전(妙全) 승려가

어느 갑부의 집에 있는 것을 이식해 왔다고 한다
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옛날 범어사에 명학이라는 승려가 있었는데

명학 승려는 원래 욕심이 많아 신도들의

재물을 탐내어 축재에만 눈이 어두웠다

 

 

하루는 명학 승려가 잠을 자는 중 꿈에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서 황룡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이튿날 새벽 명학 승려가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 급히 달려가 보았다
나무 밑에는 3세가량의 남자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아이를 데려와 길렀다고 한다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아이는 명학 승려의 상좌가 되었다
상좌가 금강산에 가서 수도를 하겠다고 하였으나 명학 승려가 반대해 가지 못하고

대신 명학 승려가 떠나게 되어 걸망을 걸치고

산 아래의 계곡을 건너가려 할 때 범어사가 불타고 있었다

 

 

 

명학 승려는 급히 달려와 불이야 불 불 이라며

자기가 쓰던 가재도구를 꺼내려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명학 승려의 마음속의 환상이었다

 

 

 

재산에 미련을 두고 떠나는 명학 승려는

환상에 사로잡혀 수도도 못하고

곧 폐인이 되어 청룡동 은행나무 밑에서

자살하였다고 전한다

 

 

 

 

겨울철 은행나무

 

 

 

 

 

 

 

 

 

 

 

 

 

 

 

 

 

 

 

 

 

 

'사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범어사 만추 돌담길  (0) 2021.01.04
11월 범어사 산사의 만추  (0) 2020.12.07
청룡동 범어사 숲길 누리길 1  (0) 2020.11.20
영도 태종사 수국전경  (0) 2020.07.16
2020 태종사 수국전경  (0) 2020.07.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