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수정시키는 곤충이 없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동백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 꽃은 빨간 빛깔로 동박새를 유인하여 꿀을 제공하고 그들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늦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국내에 도입돼 있는 동백나무속의 외래종은 애기동백나무

당동백, 중국기름동백나무, 차나무, 유구(오키나와)동백나무, 눈동백나무 등이 있다

 

 

 

 

 

 

 

 

 

 

 

 

 

 

 

 

 

동백꽃은 지고 동백 열매가 익어 가는 전경 

 

 

 

 

 

 

 

 

 

매화나 벚꽃, 목련 등 대부분의 봄꽃들은 필 때에는 
화려하지만 질 때에는 깨끗하지 못하고 남루하며 
특히 비 온 뒤 우수수 떨어지는 동백꽃 꽃잎은 처절할 정도이다

 

 

 

 

 

고왔던 네 모습이 초라한 모습으로 울고 있는 애기동백

 

 

 

 

 

 

 

 

 

 

 

 

 

 

 

 

 

동백열매가 크면 클수록 씨앗도 크며

동백씨앗은 특이하게도 씨앗이 이중구조로 되어 

씨앗숫자는 일정치 않으며 열매마다 다릅니다. ​

 

 

봄에 피는 꽃들과 달리 차디찬 겨울에 홀로 피는 꽃이 있는데 동백꽃이 그것이다
꽃 이름에 겨울을 뜻하는 동(冬)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 꽃은 대개 1월에 꽃을 피운 다음 4월 무렵에 진다
눈 속에서 피는 에델바이스처럼 차디찬 겨울에 홀로 피었다가 다른 봄꽃들이
한창 피어나는 봄날에 져버리는 것이다

 

 

 

 

 

 

 

 

 

 

 

동백 열매을 집에서 보관후 이주후 검은 씨가 보입니다

 

 

 

동백만의 모질고 억척스러운 생존의 법칙이다
이렇게 맺은 열매에서 추출한 동백기름은 예로부터 고달픈
시집살이에 지친 여인들의 머리를 치장하는 화장품으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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