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상상화)

 

 

여름내 산천을 붉게 물들이던 배롱나무나
무궁화의 꽃이 시들어 떨어졌다
이제 대개의 식물들이 열매 맺을 채비로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이때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이 있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르는 ‘석산’이다
큼지막한 꽃송이와 꽃송이 바깥으로 삐죽이 뻗어
나오는 꽃술이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는 꽃이다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나비로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주로 아시아에 분포해 있으며
우리나라엔 남해안 일대의 상록수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날개 길이 64mm의 대형 나비로
뒷날개에 흰색의 커다란 무늬가 있어 식별하기가 쉽습니다
  암컷은 뒷날개의 뒷선두리에 
빨간 초승달무늬가 줄지어 있습니다.
사진의 이 녀석은 꽃무릇 상상화 속에 발견 하여
스마트폰 으로 선명하게 담기가 어렵습니다

 

 

 

 

호랑나비 들판 어디를 가나 호랑나비들의
너울너울 춤을 추는 아름다운
 춤사위를 들여다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꽃 근처에 앉아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가까이 갖다 대면 잠깐 
날아갔다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옵니다

 

 

 

 

상사화는 여름, 잎이 없는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 지어 연분홍색 꽃을 피운고
잎은 꽃이 피기 전에 말라 죽는다
다만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는 특성은 비슷하다
그래서일까. 잎도 없는 꽃대위에 덩그러니
꽃을 피운 모습이 애달프다

 

 

 

 

스마트폰 으로 담은 상상화 (꽃무릇) 

 

 

 

 

잎이 지고나서 꽃이 피는 식물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늘 그리워 한다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相思花)입니다
꽃의 색은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흰노란색 등 다양합니다

 

 

10월 이후 꽃이 지면 땅 속의 알뿌리에서 새잎이 돋는다
꽃과 잎사귀가 서로 만나지 못하므로 '상사화'류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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