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지만
결실을 끝으로 떠나가는 모든 것들의 아쉽고도
떠나는 만추는 이곳 범어사 뒤안길이 저가
좋아하는 늦가을 뒤안길 풍경 이기도 합니다
 만추의 정경에 취해 거닐어 봅니다

 

 

 

 

 

한 해의 끝에 / 書娥서현숙

황혼은 곱게 물들어
노을 만들고
저무는 하루
어둠이 사방에

내려앉길 시작하는데
총총한 걸음 달려온 많은 날
한 해의 끝자락에
서게 되는 때

무엇이 그토록 삶을 지치고
힘들게 하며
숨 가쁘게 살게 했는가

때로는 여유로운 마음
느릿한 걸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노래해야지.

 

 

 

 

 

 

 

 

 

11월 중순이 넘어 마지막 단풍 이라도
 담아 볼까 하는 생각에
범어사 단풍은 아직 물들어 있고
내년에는 빠른 일자에 오면 제되로 된
단풍을 볼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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