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가를 걷다 보면 공룡 발자국 같은 둥근
모양의 웅덩이들(돌개구멍)이 여기저기에 형성돼 있다
이 구멍은 바위의 빈틈에 들어간 자갈이나 모래가
파도에 의해 회전하면서 조금씩 바위를 깎아내 만들어진 것이다.





향토사학자인 최한복(崔漢福, 1895∼1968년)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접수한 왜군은 이 바위에서
승전연회를 열었고 두 기녀가 왜장에서
술을 먹여 크게 취하게 해 함께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의로운 기녀가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목숨을
바친 곳이라 해 의기대(義妓臺)라 부르기도 한다

이 두 기녀는 이기대 돌개구멍이 있는 너른 바위 뒤에
솟은 석벽에 이기대라고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곳에서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모진 비 바람 세찬해풍 모진세월
속에 꿋꿋히 자신을 지켜가는
바위 틈의 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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