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바다 에서 
올해로 14번째 열린 이 행사에서는 통통배 3척을 띄워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수백여마리의 갈매기 떼에 먹이를 주는 진풍경도 선보였다.

`갈매기 친구들'은 1991년부터 철새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이들은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줄무늬노랑발갈매기 등 철새갈매기들이 부산을 찾는 11월부터 환송제가 열리는 2월말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먹이를 주고 있다.

`갈매기 친구들'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활어센터에서 생선내장, 껍질, 죽은 생선 등을 수거해 갈매기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특히 민락동 옛충무집 배둘남 씨는 새들이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뼈도 발라내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갈매기 친구 회장 배정선 씨는 "광안리 해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새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매일 아침 6시에 나와 한 시간 동안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준 것이 계기가 돼 갈매기 환송제까지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래와 춤, 음악, 시낭송, 민속공연 등 지역예술가들의 축하공연과 갈매기 사진전 등이 열렸으며 지하철2호선 광안역 로비에서는 5월말까지 .자료제공 .부산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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