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제1경으로서 ‘진주의 얼굴’이다.
진주하면 역시 촉석루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남강변 벼랑 위에 있는 촉석루는 전쟁 중엔
지휘본부로, 평시엔 향시 고사장으로 쓰여
남장대(南將臺)라 불리기도 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에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진주성만이 남았을 때 왜병 6만을 맞아 싸우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고
마침내 성이 함락되자 왜장들은
촉석루(矗石樓)에서 주연을 벌였다


 

기생으로서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울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전사한 장군들의 원한이라도
풀어주고자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반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를 꾀어
벽류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 에 떨어져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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